황선홍호, 이강인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출전

김동영 2024. 3. 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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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발탁했다.

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고 이강인이 직접 대표팀에 와서 사과하기를 원했다"며 "이 사건이 두 선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 구성원과 코치진 전체가 책임을 느끼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국 2연전을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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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황선홍. 뉴스1
 
황선홍호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발탁했다.

황선홍 남자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이달 말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해 초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팀 내 물리적 충돌을 벌여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손흥민은 오른손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이 탈골되어 4강전에서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손흥민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국민들께서 강인이를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표팀 경기에 뽑아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황 감독은 결국 이강인을 선발했다.

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고 이강인이 직접 대표팀에 와서 사과하기를 원했다”며 “이 사건이 두 선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 구성원과 코치진 전체가 책임을 느끼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국 2연전을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은 황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져 있다. 이강인은 황 감독과 함께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18일 국내에 소집된 뒤 21일과 26일에 태국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 2연전 소집 명단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HD),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HD),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울산 HD)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현대),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 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 HD)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조규성(미트윌란)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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