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옆구리 근육 파열…최대 6주 재활 예상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한동희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 발목 잡혔습니다.

롯데 구단은 오늘(11일) "한동희가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근육 부분 파열로 4∼6주가량 재활해야 한다고 진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에 부족한 장타를 채워줘야 하는 선수인 한동희는 지난 시즌 극도의 슬럼프를 겪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상무에 지원해 합격할 경우 6월에 입대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겨울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로부터 타격 교습을 받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덕분인지 한동희는 지난달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교류전 홈런을 포함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홈런을 가동해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한동희는 어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KBO 시범경기 도중 스윙하다가 옆구리 근육을 다치고 말았습니다.

개막전 합류가 무산된 한동희는 재활에 힘을 쏟아 입대하기 전까지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되는 게 목표입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겨울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선수라 안타깝다면서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