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콘서트 열겠다”...투자자 속여 10억 가로챈 50대 2명 기소
이현준 기자 2024. 3. 11. 13:49
트로트 가수 송가인 콘서트 개최에 필요한 돈을 투자하면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10억여원을 가로챈 50대 남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오기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57)씨를 구속 기소하고, 뮤지컬 제작자 B(5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C씨 등 6명으로부터 10억원가량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 콘서트를 주관하기로 했는데, 돈을 빌려 주면 수익금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페루에 금광을 갖고 있는데, 금 채굴에 필요한 비용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돌려주겠다”며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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