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신규가입자 31%는 외국인...20·40대 ↓

2024. 3. 11.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에 20대 가입자는 줄고,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20대와 40대에선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탓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어
기업들의 신규 구인 인원, 작년보다 32% 급감

[헤럴드경젱=김용훈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다시 둔화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에 20대 가입자는 줄고,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1만2000명 늘었다.

전년 대비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 지난 1월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줄었다.

늘어난 31만2000명 중 31%인 9만7000명은 외국인, 21만5000명은 내국인이다.

20대와 40대에선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 속에 29세 이하 가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규모가 줄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도 5만6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7만4000명, 23만5000명늘었다. 반면에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를 뺀 내국인 가입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 8.5% 많다.

2월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천 명, 신규 구직 건수는 33만3000명으로, 작년 대비 31.7%, 19.2% 큰 폭으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5로, 작년 2월(0.6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