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첫 해외진출…도쿄 시부야 맥도날드 자리에 내달 1호 매장 오픈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에 진출한다.
맘스터치는 도쿄 시부야에 직영점을 열고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부야 맘스터치점은 맘스터치의 첫 해외 직영 매장이다.
특히 418㎡, 20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인 시부야 맘스터치점은 맥도날드가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여서 눈길을 끈다.
이곳은 하루 유동인구가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시부야의 랜드마크 스크램블 교차로와 인접하고,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과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10일 일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식 진출 소식을 알렸다. 앞으로 예약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전 프로모션과 옥외 광고 등 현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시부야에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를 3주간 운영했다. 사전 예약이 조기 매진되는 등 이 매장에는 총 3만3000여 명의 소비자가 방문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오는 13~15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무역 박람회인 ‘도쿄 프랜차이즈 쇼’에 참가한다. 맘스터치가 해외 프랜차이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은 버거 시장 규모가 약 7조원에 달하고, 다양한 외식 문화가 발달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상징성이 있는 국가”라며 “일본에 K-버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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