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텃밭 갈던 80대, 농기계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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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주택 마당 텃밭에서 홀로 작업하던 80대 남성이 농기계에 깔려 숨졌다.
11일 마산중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7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한 주택의 마당 텃밭에서 A씨(82)가 농기계에 깔린 것을 이웃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농기계를 사용하다가 옷이 바퀴에 말려들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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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발견해 신고…병원 이송 후 끝내 사망
경남 창원의 한 주택 마당 텃밭에서 홀로 작업하던 80대 남성이 농기계에 깔려 숨졌다.
11일 마산중부경찰서와 창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7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한 주택의 마당 텃밭에서 A씨(82)가 농기계에 깔린 것을 이웃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가 깔린 농기계는 약 150㎏ 무게의 농업용 관리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농기계를 사용하다가 옷이 바퀴에 말려들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농업인구 고령화와 농업 기계화 확대로 농기계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2021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농민의 업무 손상률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손상 유형을 살펴보면 ▲넘어짐(26.4%) ▲무리한 힘·동작(17.1%)▲떨어짐(15.9%) ▲베임과 찔림(10.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승용농기계 운전사고 발생도 7.3%에 달했다.
본격적인 영농기에 앞서 농민은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농기계 사용 설명서를 숙지하고, 작업 전 반드시 농기계 점검을 해야 한다. 또 안전한 복장과 작업모 등 사고 방지에 필요한 보호구 착용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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