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종섭 출국은 범인 은닉·해외 도피"

김승환 2024. 3. 11.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에 대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해외 도피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장관 출국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권이 과연 제정신인가. 정상적인 판단을 하면 이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범인 해외 도피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권, 제정신이냐…대국민 선전포고”
호주대사 임명 철회·국내압송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에 대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해외 도피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 전 장관은 호주대사로 임명돼 전날 출국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즉각 철회와 국내 압송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많이 앞설 때는 상당 기간 자중하고 조심하는 것 같더니 지지율 조금 역전되는 것 같으니깐 곧바로 이번 이 전 장관 호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뉴스1·뉴시스
그는 “국민들이 용서하겠나. 조금만 상식을 가지고 보더라도 이게 얼마나 국민 정서를 자극할 것인지, 국민들이 괘씸하게 생각할 사안인지 알 수 있다”며 “그런데 과감하게 저질렀다. 이번 총선이 만약에 국민의힘 또는 윤석열정부가 원하는 결론이 날 결우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보여주는 선행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무서움을 보여드려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이 전 장관 출국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권이 과연 제정신인가. 정상적인 판단을 하면 이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범인 해외 도피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말 국가의 기강,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다.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석열 대통령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은폐·도피의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결국 국민들에게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진실 규명 요구에 대한 윤석열 정권식의 화답”이라며 “대국민 선전포고로밖에 볼 수 없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을 업수이 여기는 반국민세력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