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재난행동요령 인지도 높아…대형사고 겪어 경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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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등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오늘(11일) 이런 내용의 '세대별 사회 안전 및 환경 의식'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MZ세대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대형 안전사고를 겪으면서 안전 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세대"라고 분석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MZ세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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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인공호흡·심폐소생술 등 재난 행동 요령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태원 참사 등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오늘(11일) 이런 내용의 '세대별 사회 안전 및 환경 의식'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개 그룹으로 나뉘었고, Z세대(1995∼2005년), M세대(1980∼1994년), X세대(1964∼1979년), 베이비붐세대 (1955∼1963년), 시니어세대(1954년 이전) 등입니다.
재난·긴급상황 때 행동 요령 인지도를 보면 Z세대(90.9%)가 유일하게 90%를 넘었고 M세대(89.0%), X세대(88.6%), 베이비붐세대(86.0%), 시니어세대(65.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인공호흡·심폐소생술은 세대 차이가 더욱 뚜렷했습니다.
'인공호흡·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Z세대(76.9%)와 M세대(71.0%)는 모두 70%를 넘었지만, 베이비붐세대와 시니어세대는 각각 53.5%, 28.0%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MZ세대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대형 안전사고를 겪으면서 안전 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세대"라고 분석했습니다.
기후변화(폭염·홍수 등)에 대한 불안감은 X세대(50.8%), M세대(47.8%), 베이비붐세대(46.1%) 순으로 높았습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 역시 X세대(69.0%), M세대(68.7%), 베이비붐세대(65.8%)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녀를 출산·양육하는 비중이 높은 X·M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환경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MZ세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보고서는 M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미혼 인구 비중이 크고 소득 수준은 낮은 점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Z세대(51.1%)·M세대(59.6%)·X세대(53.4%)에서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또한 신종 질병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베이비붐세대(57.3%)와 시니어세대(60.1%)에서 높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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