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잇단 경찰 비위 송구…어떻게든 고리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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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사진)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서울 경찰의 잇따른 비위 행위를 두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포함한 관리자들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책임을 묻겠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일선 경찰관에게 서울청장으로서 호소도 하고 현장 관리자들에게 관리에 대해 주문도 했다"며 "이번 주부터는 호소와 관리 주문이 제대로 전달되고 이행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도 가시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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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사진)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서울 경찰의 잇따른 비위 행위를 두고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일선 경찰서장을 포함한 관리자들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책임을 묻겠다고 11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 서울 시민들 볼 면목이 없다는 점에 대해 청장으로서 송구스럽기도 하고 면도 없다"며 "어떻게든 이 고리를 끊어야겠다는 의지를 계속 스스로 다잡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선 경찰관에게 서울청장으로서 호소도 하고 현장 관리자들에게 관리에 대해 주문도 했다"며 "이번 주부터는 호소와 관리 주문이 제대로 전달되고 이행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도 가시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 청장은 일선 서장에게 관리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며 징계를 포함한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음주와 관련된 비위가 잇따르는 것을 두고 "비상한 상황이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내려갔는데도, 예를 들어 팀 회식을 하고 과다하게 음주하고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술에 취해 출동한 동료 경찰을 폭행하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서울 경찰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새벽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위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하기도 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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