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최고위 복귀…"생각 달라도 같은 목표 향해 연대해야"

장민성 기자 2024. 3.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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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공천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입니다.

이어 "최고위원 복귀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며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지라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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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공천 내홍 과정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고민정 의원이 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앞둔 오늘(11일) 최고위에 복귀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공천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입니다.

그는 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 복귀 이유 역시 마찬가지"라며 "걸어온 길이 조금은 다를지라도,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라고 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야 한다.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별하는 것은 바다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일한 비명(비이재명)계 선출직 최고위원인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2022년 8·28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대위가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당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고 최고위원의 복귀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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