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자화자찬 "감염병 X, 예방·대처 능력있어"
송태희 기자 2024. 3. 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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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허성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국 국장 (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지의 '감염병 X'(Disease X)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습니다.
왕허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겸 국가질병예방통제국 국장은 최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감염병 직접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왕 국장은 감염병 평균 신고 기간이 5일에서 4시간으로 단축됐으며, 국내 발생 급성 감염병 방역통제단 20곳이 신설됐고 앞으로 5곳이 더 만들어진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감염병 X는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에 의해 촉발 가능한 미지의 질병을 뜻합니다.
전문가들은 통계적으로 감염병이 일어난 직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또 다른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감염병X를 국가가 직면한 89개의 주요 위협으로 지목한 ‘국가위협등록부(NRR)에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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