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했던 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입당
지난 대선에서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선언을 했던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49)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조국혁신당 대표)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가수 리아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이규원 검사 등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했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해 7월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다에 직접 입수해 떠온 바닷물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측에 전달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또 이날 리아와 함께 입당한 이규원 검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은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엣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다.
리아는 입당식에서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위협받는 것을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그냥 보고 있기 어려웠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데 누구보다 최선봉에 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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