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세계 최대 'ITB베를린'서 한국 홍보…242억 상담 성과

ITB 관광박람회 한국관광홍보관을 방문한 방문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방한관광을 홍보했다.

공사는 지난 5~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ITB에 참가, 아시아태평양홀 중앙에 241㎡ 규모 한국관광 홍보관을 설치했다. 올해 ITB에는 170개국의 관람객 약 10만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5.6%, 10.9%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홍보관은 색동, 도자기에서 착안한 인상적 디자인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사는 '한국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연중 개최되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서울·부산·충남 등 지역별 체험 이벤트를 운영했다.

또 지역관광 설명회를 통해 해외 여행업계, 현지 미디어 120여명에게 라이프스타일별 서울관광 콘텐츠, 부산형 워케이션·비짓부산패스, 충남 먹거리·놀거리·축제 등 한국의 매력적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공사는 여행사·관광벤처기업 등 국내 여행업계에 26개 상담부스를 제공,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중 상담 603건, 상담실적 약 241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5일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현지 미디어·여행사 등을 초청해 교육관광과 워케이션을 집중 소개했다.

한독청년네트워크 한국지부장 요하네스 클라우자는 "한국 장기체류를 원하는 독일 갭이어 학생 여행수요가 늘고 있다"며 "공사가 이들을 포함한 가족·친지 웰컴키트 제공 등 문화관광 홍보·지원제도를 계획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 문화, 음식 등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국내외 여행업계간 활발한 사업 상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갭이어, 한국어 연수 등을 목적으로 장기 체류하는 학생 여행객과 블레저, 워케이션 관광을 즐기고자 하는 비즈니스 여행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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