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환 포천농업재단 대표 “포천 농민의 안정적 소득확대 위해 노력”
“농업재단이 포천농업 발전에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연임된 포천시 농업재단 석영환 대표이사(61)는 연임 소감에 대해 “포천농업재단의 기본 운영방향을 재설정하고 현실적인 토대 위에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제 의견을 백영현 시장님이 공감한 것으로 생각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천 출신인 석 대표는 1992년 입법고시를 통해 국회사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의정연수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차관보를 등을 역임한 농축산 전문가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최고농업정책과정을 수료하는 등 농업 분야 전문성이 풍부하고 국내외 다양한 업무수행을 통한 넓은 네트워크와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자세 등이 포천농업재단 대표이사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석 대표는 지난달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우선 먹거리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현재 계약재배를 통해 수집한 지역 농산물을 전처리해 식품가공업체에 공급했으나 계약재배 면적과 전처리 농산물 규모를 확대해 연중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공센터는 하반기부터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제품을 출시해 로컬푸드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석 대표는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 중소농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는 판매유통을 개선하는 일이다.
그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나 농특산물의 유통·판매망이 구축되면 중소농의 어려움을 넘어 새로운 농업 발전의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아트밸리, 한탄강 지질공원, 산정호수 등 포천시 대표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농업단체와의 기능 중복에 대한 지적에 대해 석 대표는 “농업재단 출범 당시 농협이 담당했던 군납을 재단 주요 사업으로 설정해 반대가 강했던 것”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조직개편을 통해 군납을 주요 사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농업재단은 농협은 물론 농업 관련 기관 단체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포천 농업 발전과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인 4명 중 1명 "법적 의무인 임금명세서 못받았다"
- 中 대학생 '교내 칼부림'에 25명 사상…"노동 조건·졸업 실패 불만"
- [속보] '순국선열의 날' 행사 참석한 유공자 후손 경련으로 병원 이송
- 경기 안산 '모텔 영업 상가' 화재...투숙객 등 52명 구조
- 인하대학교, 제18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
- 인천 신현원창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식
-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음주 단속에 20㎞ 달아난 30대...경찰차·화물차 들이받고 체포
- SSG, 화이트 영입·앤더슨 재계약…외국인투수 구성 완료
- 北 김여정, "잡종XXX들에 대한 분노, 하늘 끝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