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겨울 무화과 첫 수확

장재혁 기자 2024. 3.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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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특화 소득작목인 무화과가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2022년부터는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겨울 무화과를 수확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 등을 통해 겨울 무화과 출하에 성공하면서 백화점 납품까지 이어졌다.

영암군 삼호읍에서 겨울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는 이진성씨는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을 통해 1만4580㎡ 무화과 농장에서 5월까지 2t 가량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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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재배기술 보급
이진성씨가 전남 영암군 삼호읍 농장에서 겨울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 등으로 수확한 겨울 무화과는 맛이 좋고 경도가 단단해 백화점에도 납품된다.

전남지역 특화 소득작목인 무화과가 겨울 한파를 이겨내고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전남은 무화과 최대 주산지로 전국 재배 면적의 95%(735㏊)를 차지하고 있다. 무화과는 보통 7월부터 수확되는데 한여름엔 상온에서 이틀만 지나면 물러지고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 유통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과 촉성재배기술을 개발·보급했다. 2022년부터는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겨울 무화과를 수확한다.

기존의 시설하우스 가지치기(전정)는 12월~이듬해 2월 사이 하지만 겨울철 생과 출하 시기를 고려해 5~8월 사이에 하고, 상품성 향상을 위해 성숙 전후로 시설 내부 온도 변화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 등을 통해 겨울 무화과 출하에 성공하면서 백화점 납품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금 수확하는 무화과는 맛도 좋고 단단해 신선도가 일주일 이상 유지된다. 현재 백화점에서 500g 한상자에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암군 삼호읍에서 겨울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는 이진성씨는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을 통해 1만4580㎡ 무화과 농장에서 5월까지 2t 가량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소미 도 농기원 과수연구소 연구사는 “겨울 무화과 생산 확대를 위해 저온기 시설하우스 환경 및 생육관리 기술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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