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 김광호‥"'참사 예측' 주장 비현실적"

정상빈 jsb@mbc.co.kr 2024. 3.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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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 심리로 열린 김 전 청장과 류미진 총경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 변호인은 "사고 이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면서 "파티를 하는 날이라고 압사 사고를 예상하고 경찰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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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가능성을 예견하고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 심리로 열린 김 전 청장과 류미진 총경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청장 변호인은 "사고 이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면서 "파티를 하는 날이라고 압사 사고를 예상하고 경찰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청장은 법정을 떠나며 만난 취재진에게 "성실히 재판받겠다"면서, 혐의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한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사법정의"라며 "이 땅에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광호 전 서울청장 등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은 다음 달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정상빈 기자(js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70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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