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포트홀 민원 급증에 긴급 예산 20억 투입

김형수 기자 2024. 3.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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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한 도로 과속방지턱에 포트홀이 발생한 모습.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포트홀 등 해빙기 도로 파손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자 긴급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일 시흥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일 현재 도로민원 누적 건수는 1천100여건으로 이 중 해결 건수는 910여건(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처럼 민원이 급증하면서 시 전역에 있는 일반국도 3개 노선, 지방도 1개 노선, 시도 68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2천843개 노선 등 총연장 847㎞를 대상으로 긴급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시흥시가 해빙기 발생한 포트홀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이에 시는 마유로, 동서로, 서해안로 등 주요 노선 18㎞에 긴급 예산 20억원을 편성해 상반기 내 보수할 계획이다. 추가 포장 구간의 경우 추경을 편성해 긴급 복구하기로 했다.

주민 이모씨는 “금이사거리에서 물왕저수지로 가는 도로 포트홀이 너무 심해다. 한두 곳도 아니고 중앙과 사이드 쪽으로 가는 길마다 있어 피해 가다가 더 큰 사고가 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포장 보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로 파임으로 인해 자동차 휠, 타이어, 범퍼 등 차량 부품 손상이 발생할 경우 블랙박스와 견인확인서 등 증빙자료를 시에 제출하면 보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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