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맞은 박용진 “‘비명횡사’냐, ‘대반전’이냐…11일 저녁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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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비명횡사라고 하는 언론 비판에 또 한 사례를 더하느냐, 아니면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대반전의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지느냐가 오늘 저녁에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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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1일 “비명횡사라고 하는 언론 비판에 또 한 사례를 더하느냐, 아니면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대반전의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지느냐가 오늘 저녁에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보시기에 박용진은 왜 30m 뒤에서 출발시키느냐 그 이유를 모른다. 저도 모르고, 아무도 안 가르쳐준다”며 “제가 혼자 시험을 친 게 아니고 수천명의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정성과 열정의 결과다. 이거를 왜 안 가르쳐주나. 추후에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가 당의 공천을 ‘공천혁명’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말이 아닌 총선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1차 경선에서 떨어진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을 지지한 것에 대해 “보통 이렇게 후보들 간 연대하고 연합하는 건 2, 3, 4등이 하지 1등 하고 3등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통 명분 없이 이렇게 연대를 하는 걸 두고 야합이라고 한다“며 “두 분이 연합하든지 말든지는 큰 관심사가 아니다. 동네에서도 오히려 반발 표들이 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자신의 거취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손해에 발끈하고 눈앞의 이익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 그래서 이리 붙고 저리 붙는 정치를 똑똑한 정치라고 한다면 저는 그냥 바보 하련다”라며 “바보가 되더라도, 선거결과가 뜻하는 바가 아니더라도 민주당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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