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이 없네"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김현철 2024. 3.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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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2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줄고 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인구 감소 속에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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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탓 50대 이상 가입자 크게 늘어
"일할 사람이 없네"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파이낸셜뉴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2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줄고 있다. 반면 50대 이상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2000명 늘었다.

전년 대비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줄어들다 지난 1월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으나 한달 만에 다시 감소했다.

증가한 31만2000명 중 31%인 9만7000명은 외국인, 21만5000명은 내국인이다.

20대와 40대에선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인구 감소 속에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도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큰 폭 상승했다. 30대도 5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29세 이하와 40대는 인구감소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고 특히 29세 이하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가입자가 각각 7만4000명, 23만5000명 늘었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건설업 가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외국인 가입자를 뺀 내국인 가입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이다. 1년 전보다 각각 1.1%, 8.5% 많다.

2월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000명, 신규 구직 건수는 33만3000명이다. 지난해 대비 31.7%, 19.2% 큰 폭으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5로 지난해 2월(0.6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고용노동부 #고령화 #제조업 #고용보험 #워크넷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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