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찾은 윤 대통령 "지역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추가로 더 건설"

정유선 기자 2024. 3. 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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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에서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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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에서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 착공돼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에도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 이를 통해 강원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다. 강원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 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1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밖에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600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재확인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전국을 다니며 진행하는 민생토론회를 두고 ‘관권 선거운동’이라는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듯 모두발언 초반 많은 시간을 할애해 토론회가 민생을 챙기기 위한 것임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시작된 민생토론회는 정책 공급자가 아닌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각 부처의 벽을 허물어서 국민들께서 빨리 체감하실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며 “이렇게 해보니 대통령실과 각 부처의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을 마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2024.3.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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