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어선 전복 사흘째...실종 선원 5명 오늘도 수색
[앵커]
그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4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은 실종 선원 5명을 찾으려고 오늘도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실종자 5명 발견 소식은 있습니까?
[기자]
네, 통영해양경찰서는 사고 지점 일대를 광역 수색 구역으로 설정해 사흘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명탄을 쏘며 밤샘 수색을 이어왔지만, 실종자를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은 해경과 해군, 민간 선박 20여 척과 항공기가 투입돼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선원은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입니다.
해경은 해군 구조함을 이용해 사고 선박을 욕지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뒤집힌 배를 바로 세우고 선박 내부의 물을 빼면서 선체 내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복된 어선은 어떻게 발견된 겁니까?
[기자]
앞서 그제(9일) 새벽 6시 40분쯤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탑승한 20t짜리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장소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km 바다 위입니다.
해경이 선체를 두드려도 반응이 없어 수중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사고 당일 한국인 선원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을 선체에서 찾았지만, 의식이 없었습니다.
뭍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제 오후 3시에는 사고 지점 서쪽 13km쯤에서 추가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발견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을 떠나 조업에 나섰습니다.
그제 밤 8시 55분 항적이 끊겼는데, 해경은 이때를 사고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선박 외부에 특별한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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