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굴포하수처리장 악취 개선 ‘올인’…“용역 추진”
“하수시설에서의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올인하겠습니다.”
부천시가 굴포하수처리장에 대한 악취 개선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 시설 인근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대장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굴포하수처리장의 악취 개선을 위해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굴포하수처리장의 환경 문제를 최소화해 앞으로 들어설 대장신도시의 정주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경동엔지니어링이 맡으며 기간은 내년 4월까지다.
그동안 굴포하수처리장에선 악취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이 수차례 대책을 호소하는 등 민원이 제기돼 왔다.
앞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이번 기본계획 용역의 객관성과 전문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상하수도 및 악취 분야 등의 전문가 17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달 23일 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현장 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과 현장 조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열린 용역 착수 보고회에는 조용익 시장과 부천 하수운영사업소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용역 착수 보고회를 통해 용역 수행 계획과 악취 개선 사례 등을 공유했다.
지난 2019년 정부 발표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대장신도시는 오는 2029년 굴포하수처리장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굴포하수처리장 개선은 부천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대장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 방향을 신속히 수립해 향후 악취 등 환경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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