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시보기] 데뷔 11년 만…'데프트'의 한국 무대 첫 '펜타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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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는 중국 LPL에서 활동하던 2년 동안 두 번의 펜타 킬을 기록했던 바 있다. LPL 데뷔 시즌이던 2015년. 김혁규는 스프링 결승 5세트 중요한 순간에 LGD를 맞아 시비르로 펜타 킬을 달성했으며, 이듬해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두 번째 펜타 킬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상대는 LGD였다. 이때는 징크스를 플레이했다.
김혁규는 농심을 상대로 제리를 플레이하며 자신의 LCK 첫 펜타 킬을 만들어냈다. 제리는 2022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13회의 펜타 킬 기록과 함께하며 LCK 역사상 가장 많은 펜타 킬을 만들어 낸 챔피언이기도 하다. 김혁규는 제리의 후반 캐리력과 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데뷔 후 첫 LCK 펜타 킬의 기쁨을 누렸다.
kt와 농심의 3세트. 1세트 승리 후 2세트 불의의 일격을 맞은 kt는 경기 초반부터 바이, 렐 등 교전에 능한 챔피언을 앞세워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분에는 상대 블루 버프 쪽 지역에서 교전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때 김혁규는 비록 상대에게 마무리됐지만, 더블 킬을 기록하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김혁규의 펜타 킬은 30분 23초에 첫 킬이 나온 후 30분 59초에 다섯 번째 킬이 나오며 총 36초가 걸렸다. 비록 아슬아슬한 한타 구도에서 순식간에 킬을 쓸어 담는 펜타 킬은 아니었지만, 맏형을 생각하며 분주히 움직이던 팀원들의 동료애가 느껴지는 훈훈한 장면이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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