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AD 56점 합작' LAL, 거함 MIN 격파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르브론과 AD의 원투펀치는 강력했다.

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20-109로 승리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7점 25리바운드 7스틸 3블록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으로 레이커스를 이끌었고, 르브론 제임스가 29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19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나즈 리드가 25점 5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가 25점 7어시스트, 니켈 알렉산더 워커가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루디 고베어와 칼 앤서니 타운스가 결장했다. 그 여파가 경기 초반부터 발생했다.

골밑 수비가 최고 강점인 미네소타지만, 두 선수의 공백은 컸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를 활용해 낮아진 미네소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데이비스는 1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가 1쿼터, 32-28로 앞섰다.

2쿼터, 치열한 화력전이 전개됐다. 미네소타는 리드가 폭발했다. 리드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에드워즈와 맥다니엘스 등 득점을 보태며 공격을 펼쳤다.

반면 레이커스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골밑을 공략했고, 리브스와 하치무라가 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화력을 지원했다. 치열한 화력전 끝에 69-68,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박빙의 승부였다. 레이커스가 먼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나온 제임스의 연속 11점을 통해 앞서갔으나, 미네소타는 알렉산더-워커의 2연속 3점슛으로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에드워즈가 연속 8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가 역전에 성공했다. 92-91, 미네소타가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레이커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4쿼터 내내 미네소타의 골밑을 공략하며 골밑을 장악했고, 제임스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공격을 조율했다.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활약에 리브스까지 외곽포가 터지며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4쿼터에 확실히 고베어와 타운스의 공백을 실감했다. 집중 견제를 당한 에드워즈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했고, 경기 내내 성공한 3점슛이 빗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는 레이커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꾸준한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2024년 3월 11일 NBA 경기 결과
(41승 22패) 클리퍼스 117-124 밀워키 (42승 23패)
(29승 35패) 애틀랜타 103-116 뉴올리언스 (39승 25패)
(35승 29패) 마이애미 108-110 워싱턴 (11승 53패)
(37승 27패) 뉴욕 73-79 필라델피아 (36승 28패)
(37승 28패) 올랜도 97-111 인디애나 (36승 29패)
(36승 27패) 새크라멘토 104-112 휴스턴 (29승 35패)
(41승 23패) 클리블랜드 101-120 브루클린 (26승 39패)
(45승 19패) 오클라호마시티 124-93 멤피스 (22승 43패)
(36승 30패) 레이커스 120-109 미네소타 (44승 21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