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에 선대위 참여 공식 제안…김, 오후 기자회견

임종명 기자 2024. 3.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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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로부터 선대위 참여를 공식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정계 다수 전망으로는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3톱 체제'가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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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2.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공식 제안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로부터 선대위 참여를 공식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입장을 오늘 오후 2시20분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총선 대비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계 다수 전망으로는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3톱 체제'가 유력해보인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당 측의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으나 확답을 내놓진 않았다. 제안이 오자 선대위원장 인선과 권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답변에 따라 거취를 정할 계획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일종의 조건부 수락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나 친명계로 분류되고, 이번 총선에서 서울 은평을 지역 공천을 받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이날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 정부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김 전 구청장은 "지금 중요한 건 민주당 안에서의 주도권 싸움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 때 주도적 역할을 한 분들은 성찰적 자세로 위기의 민주당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전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발표하느냐에 따라 민주당 공천 파동이 일단락될 지, 또 한 번 파열음이 거세질 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천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인 건 맞다"며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것인지에 여러 논의들이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선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필요한 가치"라며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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