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만 회복' 사활 건 제천시, 대학 앞 '현장 전입 신고처' 운영

이대현 기자 2024. 3.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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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는 오는 28일까지 세명대와 대원대에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전입률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현장 접수처를 운영한다.

인구 마지노선인 '13만 명' 회복에 나선 시는 2007년부터 '대학생 전입장학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 감소 대응·유입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출장전입신고 접수처' 운영도 이 사업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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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대원대 28일까지 현장 접수
지난해 운영한 대학 현장 접수처.(제천시 제공)2024.3.11/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오는 28일까지 세명대와 대원대에 '출장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명대는 학생회관, 대원대는 대원대 GS편의점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운영한다.

시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전입률을 높이기 위해 일정 기간 현장 접수처를 운영한다.

전입신고를 원하는 학생은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에서 즉시 신청하면 된다.

인구 마지노선인 '13만 명' 회복에 나선 시는 2007년부터 '대학생 전입장학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구 감소 대응·유입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출장전입신고 접수처' 운영도 이 사업을 위한 것이다.

시는 지역 소재 대학에 입학한 외지 학생이 제천으로 주소를 옮겨 9개월 이상 유지하면 100만 원의 장학금을 준다.

대학생 전입 장학금 사업을 벌여, 2023년에는 전년(1258명)에 비해 27% 정도 늘어난 1600명이 전입하는 실효를 거뒀다.

전입신고를 하고 1년 이상 주소를 유지하는 대학생에게는 해마다 10만~30만 원씩 총 60만 원의 전입 지원금도 별도로 준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주소 이전과 장학금 지급 사업으로 인구 13만 명 회복과 지방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2만9541명으로 전월대비 311명 줄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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