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강인, 3월 A매치 대표팀 발탁...손흥민과 태국전 출격
[앵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을 결국 선발했는데요.
스포츠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발표 전부터 관심이 컸는데, 결국 이강인 선수를 선발했군요.
[기자]
네, 축구협회가 조금 전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말씀대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을 선발했는데요.
이강인은 지난달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강인을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는데요.
하지만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면서 봉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축구'로 팀과 팬들 앞에 사죄할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전적으로 이 결정은 본인이 했다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는다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발 전에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의사소통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아직 이강인 선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큰 상황에 내린 황 감독의 결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황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요.
이강인은 아시안컵이 끝난 뒤 한동안 부진했지만, 지난 6일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다시 예전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황선홍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전적으로 이 결정은 감독인 제가 한 거고요. 어쨌든 이강인을 이번에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 안 하고요.]
[앵커]
아시안컵에 나섰던 선수 12명이 제외됐고, 새 얼굴들이 적지 않게 발탁됐죠?
[기자]
네, 황선홍 감독이 국내 감독인 만큼,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K리거들의 선발 여부도 관심이었는데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K리그 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가, 이번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주민규는 올해는 아직 K리그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골을 몰아치면서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전방에서 조규성과 선발 싸움이 예상되고요.
또, K리그 돌풍의 팀 광주의 미드필더 정호연도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이밖에 엄원상과 이명재 등 K리거들이 대표팀에 중용됐고, 백승호도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8일 소집돼서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에서 남긴 말
- 지드래곤, 12살 연하 미코 김고은과 열애설..."지인일 뿐" 일축
- [단독] 박명수, 김태호 PD 신작 출격...'무도' 패밀리 재회
- 안혜경, 절친 이효리 조언에..."뒤통수 맞은 느낌"
- '러브캐처' 김지연, 두산 정철원과 혼전임신 고백 "결혼식은 내년으로"
-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잠시 후 1심 선고...검찰, 300만 원 구형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펜타곤 이끌 수장 후보에 '폭스뉴스 앵커'..."한국 안보에도 영향" [Y녹취록]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단독] '800명 대화방'에 뿌려진 개인 정보...범죄조직 뺨치는 '불법 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