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서 호명되자 ‘주요 부위’만 가리고 나온 男 배우…왜?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3. 11.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존 시나는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식 관계자는 "존 시나가 완전히 벌거벗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요 부위와 엉덩이를 가린 상태였다"며 "수상자 이름이 적힌 대형 봉투는 떨어지지 않게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 시상자 존 시나.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유튜브 캡처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존 시나는 의상상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식에서는 존 시나는 사회자 지미 키멜과 함께 상황극을 연출했다. 키멜이 존 시나를 부르자 그는 “이건 옳지 않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키멜은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면서 왜 그러느냐”라고 묻자, 존 시나는 수상자 이름이 적힌 대형 봉투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무대에 입장했다.

존 시나의 이같은 퍼포먼스는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데이비드 니멘이라는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발가벗고 무대에 난입했던 일을 흉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의상상은 영화 ‘가여운 것들’이 수상했다. 천재 과학자의 손에 새롭게 되살아난 존재의 여정을 그린 ‘가여운 것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분장상, 미술상, 의상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관계자는 “존 시나가 완전히 벌거벗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요 부위와 엉덩이를 가린 상태였다”며 “수상자 이름이 적힌 대형 봉투는 떨어지지 않게 묶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