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DDR6 표준 확정 임박...온디바이스 AI 메모리 경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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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기기에 쓰이는 저전력 램 메모리(LPDDR)의 최신 표준이 확정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LPDDR6 표준 규격을 확정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표준 규격은) 올해 3분기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3분기 표준이 확정되면 LPDDR은 5년만에 새로운 규격을 확보하게 된다.
LPDDR6 표준이 확정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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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기기에 쓰이는 저전력 램 메모리(LPDDR)의 최신 표준이 확정된다. 'LPDDR6'로, 기존 세대에서 5년만의 업데이트다.
LPDDR6가 모바일 기기에서 인공지능(AI) 연산을 직접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핵심 메모리로 자리매김이 예상돼 제조사 간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은 최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차세대 모바일 램 표준 협의를 진행했다. JEDEC은 반도체 규격, 즉 크기와 사양 등을 제정하는 민간 단체로, 이번 리스본 회의에서는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설계자산(IP) 기업 관계자 6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회의는 LPDDR6 규격 최종 확정을 위한 마무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LPDDR6 표준 규격을 확정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표준 규격은) 올해 3분기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3분기 표준이 확정되면 LPDDR은 5년만에 새로운 규격을 확보하게 된다. JEDEC는 지난 2019년 2월 LPDDR5 표준을 결정한 바 있다. LPDDR5는 LPDDR4 대비 성능은 약 50%, 전력 효율은 30% 개선된 표준을 확정했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LPDDR5X·LPDDR5T와 같은 성능 개선 신규 규격을 발표, 양산하고 있다.
LPDDR6는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규격이 제정될 전망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태블릿PC에서 대규모 AI 연산을 하려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급부상하면서 메모리 성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력 소비 기준도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량 증가에 따라 함께 늘어나는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과 표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PDDR6 표준이 확정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본격적인 제품 상용화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기술 개발에 진전을 이뤄, JEDEC 표준 제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시장 선점을 위해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이 표준에 적극 반영될 수록 활동했다.
LPDDR6 시장은 이르면 내년부터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의 핵심은 수요처인데,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될 퀄컴 스냅드래곤 8 4세대부터 LPDDR6 지원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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