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탁한 황선홍 “구성원 모두의 문제…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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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임시로 맡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소집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언쟁, 몸싸움을 벌여 비판을 받은 이강인을 두둔하며 "두 선수만의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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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임시로 맡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탁구 게이트’로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소집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황 감독은 3월 A매치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대비해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언쟁, 몸싸움을 벌여 비판을 받은 이강인을 두둔하며 "두 선수만의 문제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태국과 2연전을 하나 된 모습,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이 선발한 23명엔 이강인 외에도 3명의 새로운 이름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와 이명재(이상 울산 HD), 정호연(광주 FC) 등이 새롭게 승선했다. 주민규는 특히 K리그1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볼 수 없었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언급한 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면서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엔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돼야 한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야 하는 팀이라 코칭스태프가 자세히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이승우(수원 FC)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논의했다. 하지만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는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은 한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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