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효과 있을지"…부산대병원 오늘부터 공보의·군의관 9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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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산대병원에 11일 공중보건의 9명이 투입된다.
11일 부산대병원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한다.
부산대병원은 이날부터 군의관 2명, 공보의 7명등 총 9명의 공중보건의가 파견근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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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부산대병원에 11일 공중보건의 9명이 투입된다.
11일 부산대병원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워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부산대병원은 이날부터 군의관 2명, 공보의 7명등 총 9명의 공중보건의가 파견근무에 돌입한다.
이들은 소아과 1명, 마취과 1명, 외과 1명, 정형외과 1명 등 전문의 4명과 일반의 5명으로, 일반의의 경우 병원 사정에 따라 적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측은 정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교육을 진행, 13일부터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인계를 이유로 이날 파견된 공중보건의 중 일부만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서 빠져나간 의료진 수에 파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우기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산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파견 공중보건의 수에 비해 각 대학병원별로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100여명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의료 현장에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현재 교수 등 의료진들은 부족한 인력으로 당직, 수술, 외래, 환자관리를 도맡아 과부화 상태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달부터 출근하기로 예정돼 있던 임상강사 등 펠로우(전임의) 27명 중 22명, 신규인턴(수련의) 50여명도 임용을 포기하면서 의료진 인력 부족 현상은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부산대병원은 병상 가동률은 40%가량 축소되는 등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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