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발언’ 성일종 사퇴 요구하며 與 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4명 구속영장

이예림 2024. 3. 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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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진연 회원 4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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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진연 회원 4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대진연 회원 7명은 지난 9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다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남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당시 이들은 경찰에 의해 건물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죄하라” 등을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 체포됐다. 

성 의원은 3일 충남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축사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해 영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청년 중 하나가 이토 히로부미”라며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성 의원은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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