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정성스레 만든 4대 빌런…최후 기대해 달라"
조연경 기자 2024. 3. 11. 12:32
배우 김무열이 4대 빌런으로 '범죄도시' 새 시리즈의 중심에 서게 된 소회를 전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김무열은 "모든 배우가 그럴 것 같은데,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같지 않을까 싶다. '기대 섞인 우려? 우려 섞인 기대?' 항상 두 가지가 공존한다"고 운을 뗐다.
김무열은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을 때 저도 작품에 대한 기대가 아주 많았고,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근데 더 생각해야 하고 고민해야 할 것은, '작품 안에 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느냐'였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본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난 후에 (마)동석이 형, (박)지환이 형, 감독님, 제작자 분들과 같이 테이블에 앉아 하루를 통으로 백창기 이야기만 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극악한 빌런으로 만들까'에 대해 같이 회의했고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 과정에서 지환이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떤 아이디어나 고민, 생각이 있을 때마다 형에게 문자해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상의하기도 했다"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체감적으로는 한 글자 한 글자 참여해 만든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와 함께 김무열은 "이제는 관객 분들께 온전히 드리는 시간이 돌아왔기 때문에 내 아쉬움은 뒤로 하고 관객 분들께서 백창기라는 사람을 4대 빌런이 아니라 백창기라는 캐릭터로서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는 마음 정도인 것 같다"며 "백창기의 최후를 기대해 달라"고 예고해 이미 높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내달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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