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투 세이 굿바이" 美아카데미, 故이선균 추모.."마음 무거워"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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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1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고인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 수상 당시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을 함께 누린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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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측이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11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In Memoriam' 시간이 마련됐다. 'Time to Say Goodbye' 음악과 함께 시작된 추모 공연에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라이언 오닐, 매튜 페리, 류이치 사카모토 등이 언급됐다.
클라이막스로 다다르자, 시상식장 화면에는 이선균의 영어 이름과 그의 생전 모습이 공개돼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시상식 생중계를 맡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척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고인은 한국 영화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기생충' 수상 당시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을 함께 누린 바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 1월,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은 이선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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