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없는 올림픽팀, 배준호·양현준 등 유럽파 소집

안경남 기자 2024. 3. 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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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월 소집 명단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를 소집했다.

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공격수 양현준과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 김지수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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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재
명재용 수석코치가 대신 3월 대회 지휘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월 소집 명단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를 소집했다.

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경쟁한다.

하지만 황 감독이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서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이번 대회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소집에는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섰던 공격수 양현준과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 김지수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배준호가 올림픽대표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독일 뒤셀도르프 소속 김민우는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 K리그에선 강성진(서울), 홍윤상(포항), 황재원(대구)이 발탁됐다.

[서울=뉴시스]배준호. 2024.03.09. (사진=배준호 인스타그램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황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해외파 4명 중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감독은 "올해 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마친 뒤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의 구단과 소통했다. 팀 사정상 변수가 발생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올림픽 예선 차출에 대해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대표팀 지휘로 이번 대회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는 "걱정되는 건 사실이고 부정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코치진과 미리 경기 선발 라인업과 경기 콘셉트를 마련했다. 영상을 통해서 경기나 훈련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것"이라고 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4월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B조에서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도 붙는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글래스고=AP/뉴시스] 셀틱FC의 양현준이 1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 13라운드 애버딘과 경기 전반 9분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양현준은 유럽 무대 데뷔골을 넣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2023.11.13.

2022년 본격적으로 출범한 올림픽대표팀은 그동안 국내 외 훈련 및 경기를 통해 올림픽 예선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올해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및 평가전을 통해 손발을 맞췄다.

올림픽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23명)

골키퍼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

수비수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

미드필더 :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공격수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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