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해진 맛”…‘범죄도시4’ 마동석의 묵직한 한방, 트리플 천만 노린다(종합)[MK★현장]
마석도 형사가 돌아온다. 빌런 김무열, 이동휘와 다시 돌아온 박지환과 함께 ‘범죄도시4’로 극장가를 찾는 마동석이 이번에도 한방을 노린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와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10년 전에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3편까지 나오고 이후에 4편까지 나오게 돼 감사드린다. 오락 액션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4편은 작품적으로도 좋은 인상을 주면서 베를린까지 다녀오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관객들이 또 어떻게 보실까 궁금하다”라고 소개했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들이) 흥행적인 작품이었고 관객들이 기대를 많이 하시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톤을 잘 지키면서 관객들이 좀 더 보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과 스토리라든지, 코믹적인 요소, 액션적인 요소에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중점을 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2’(2022)는 베트남 납치 살해 사건을 다루며 ‘마석도’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였다. 주연배우 마동석의 캐릭터성을 십분 활용한 시원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 포인트로 엔터테이닝 요소를 더욱 강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범죄 액션 영화로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세 번째 작품인 ‘범죄도시3’(2023)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을 더욱 확고히 했다. ‘범죄도시3’에서는 시리즈 영화의 반복과 동일성에서 오는 지루함을 돌파하기 위해 ‘마석도’의 근무지를 금천서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시키며 세계관을 확장했고,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삼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마석도도 편이 넘어갈수록 액션을 짰던 게 있다. 빌런 같은 경우도 난이도가 있는 액션을 원했다 보니까 김무열이 훌륭한 액션을 소화해줬다. 보시면 굉장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김무열과 같이 나오는 김지훈 배우가 있다. 저랑 똑같은 절차를 밟고 있는데 저와 복싱 대결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도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영화 보시면 조금 다른 느낌, 강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범죄도시4’는 네 번째 시리즈만의 시원시원한 액션부터 시리즈의 성장만큼 성숙해진 ‘마석도’의 진심, 국경과 영역을 뛰어넘은 수사 스케일, 전투력과 흉악함을 다 갖춘 새로운 빌런의 등장 등 유지와 변화를 적절히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범죄도시4’에 등장할 ‘마석도’에 대해 마동석은 “결국엔 시나리오와 드라마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캐릭터가 잘 녹아야만 했다. 어차피 설명이 많이 없어도 많이 아는 캐릭터라는 장점이 있지만 조금씩 트위스트를 줘야 하기 때문에 이번엔 사건에 관련된 피해자의 감정을 가져가는 게 있어서 그런 부분은 진한 맛이 조금 더 살아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압도적 카리스마의 배우 김무열이 연기한 ‘백창기’는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의 빌런이다. 살상에 최적화된 전투력은 기본, 이익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흉악함까지 갖추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센 빌런 캐릭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배우 김무열이 그려낸 ‘백창기’는 액션, 연기, 피지컬 모든 영역에서 완벽함을 자랑한다.
김무열의 ‘백창기’가 ‘범죄도시’ 시리즈의 전통적인 빌런 계보를 잇는다면 IT 천재 ‘장동철’로 캐스팅된 배우 이동휘는 일명 ‘두뇌 빌런’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또 다른 빌런으로 등장하는 ‘장동철’은 천재 CEO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백창기’가 움직이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의 운영자로, 비열한 실체를 숨긴 이중적인 인물이다.
이어 “김무열도 마찬가지다. ‘악인전’이 끝나고 나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자주해서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그 영화 끝나고 나서 김무열 배우의 장점들, 캐릭터들마다 변화하는 연기도 좋지만 이 액션은 보는 사람들은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는 사람들은 잘하는 사람과 아직 연습이 필요한 사람의 차이가 확연히 난다. ‘악인전’도 힘든 액션이 많았는데 김무열과 하면서 김무열과 다음에 꼭 같은 편으로 만나든지 다른 걸로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번에 시나리오를 쓰면서 날이 서있는 칼 같은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런 느낌을 액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운동을 했거나 하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김무열은 그게 가능한 배우였다. 이번에는 다른 배우들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힘들었지만 호흡일 잘 맞아 오히려 더 빨리 찍었던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범죄도시4’에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히든카드의 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장이수’가 컴백하는 것. ‘범죄도시’(2017)에서 이수파 두목 ‘장이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 대열에 합류한 배우 박지환은 이후 ‘범죄도시2’(2022)에서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재등장해 존재감을 빛낸 바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대체불가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장이수’는 ‘마석도’와 더불어 시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등극한 가운데, ‘범죄도시4’를 통해 ‘장이수’로 두 번째 컴백을 하는 박지환은 주연이자 극의 중심을 이끄는 메인 캐릭터로 맹활약한다.
허명행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빌런들이 나올 때 느와르 영화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꼭 그런 부분을 이 영화에 입히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빌런들이 나올 때 묵직하다는 느낌이 느와르적인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고 형사들이 나와서 수사를 할 때는 같이 무거우면 변별력이 없으니 유쾌한 부분으로 해서 밸런스를 맞췄던 것 같다. 미장센까지 고려를 했었고 음악까지도 형사팀, 빌런들이 나올 때 톤을 다르게 맞춰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믹스의 조합이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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