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스타에서 국가대표로…주민규·이명재·정호연 첫 발탁

박대로 기자 2024. 3. 11.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민규와 이명재(울산HD), 정호연(광주FC)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임시로 A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황선홍 23세(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FC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성장세를 이어가던 정호연은 K리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A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선홍 감독, 3월 A매치 선수 명단 발표
K리그 수준급 수문장 이창근도 태극마크
[서울=뉴시스]주민규 2023.12.0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민규와 이명재(울산HD), 정호연(광주FC)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임시로 A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황선홍 23세(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비운의 공격수 주민규가 드디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주민규는 A대표팀 승선의 감격을 누렸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높이 평가하며 발탁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는 사실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며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지금 전무하고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주민규의 팀 동료인 이명재도 처음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명재는 이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울산에서 뛰며 측면 수비수로 꾸준한 활약을 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서울=뉴시스]이명재. 2024.03.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 감독과 함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정호연도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광주FC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서 성장세를 이어가던 정호연은 K리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A대표팀으로 발탁됐다.

이들 외에도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도 대표팀으로부터 외면당했던 선수들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선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온 골키퍼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0년 11월17일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이창근은 소속팀 대전에서 보여준 선방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울=뉴시스]광주 정호연. 2023.12.0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안 대표팀에서 떠나 있었던 권경원(수원FC)과 김문환(알두하일),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엄원상(울산)도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다시 기회를 얻었다.

반면 최근 K리그1 경기에서 뛰어난 개인기를 발휘하며 골을 넣어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발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경기장에서도 확인을 했고 경기를 보기 전에 우리 코칭스태프들이 미팅을 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이승우 선수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2선 조합이나 여러 가지 측면으로 봤을 때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발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