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보험 가입자 3분의 1은 외국인 [오늘의 정책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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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중 3분의 1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비자)의 고용보험 당연 적용 및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늘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1.0%에 해당하는 9만7000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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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보험 가입자 18개월 연속 줄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중 3분의 1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비자)의 고용보험 당연 적용 및 외국인력 도입 확대에 따른 신규 채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어 외국인 노동자의 가입 증가는 제조업 가입자 동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들을 제외한 제조업의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만1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세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가입자는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건설업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00명 줄어든 77만6000명이다.
나머지 연령대는 가입자가 늘었다. 증가 폭은 60세 이상(9.1%), 50대(3.8%), 30대(1.7%) 순이었다.
실업자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 1년 전보다 13.3% 줄어들었다. 대부분 산업에서 줄었는데 정보통신업은 300명 늘어났다.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은 1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1.7% 감소했다. 신규 구직 건수도 19.1% 감소했다. 고용부는 구인, 구직 급감에 대해 설 명절 기간 영향이 크다고 봤다. 2022년에는 설 명절이 1월이었는데 전년 동월인 2월과 비교하게 돼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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