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순 여사, '평생 동지' YS 곁으로...현충원 김영삼 묘역에 합장
박준우 기자 2024. 3. 11. 12:15
발인식·상도동 자택 노제 후 현충원 김영삼 묘역에 합장
한덕수 "민주주의 거산 YS 묵묵히 받쳐준 큰 버팀목"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발인식이 오늘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오늘 발인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문민정부에서 일했던 원로 정치인들, 상도동계 막내인 정병국 전 의원 등을 포함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나온 이들까지 100명가량이 발인 예배에 함께했습니다.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손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 지낸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냈습니다.
상도동 자택은 YS계파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장손 김성민 씨가 손 여사 영정 사진을 들고 자택 정문으로 들어서 왼편 경호동부터 오른편 본채까지 천천히 이동했고, 유가족들이 함께 곳곳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뒤어어 열린 영결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됐습니다.
YS 청와대에서 통상산업비서관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사를 읽고,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한 총리는 "손 여사는 동갑내기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며 "민주주의의 거산으로 우뚝 선 김 전 대통령을 묵묵히 받쳐준 큰 버팀목이 바로 손 여사"라고 추모했습니다.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어머니께서 제 가족과 이웃, 이 나라와 국민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은혜로운 삶을 사셨다고 믿고 있다"며 "그 사랑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받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 여사는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됐습니다.
한덕수 "민주주의 거산 YS 묵묵히 받쳐준 큰 버팀목"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발인식이 오늘 오전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오늘 발인식에는 고인의 장남 김은철 씨,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문민정부에서 일했던 원로 정치인들, 상도동계 막내인 정병국 전 의원 등을 포함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나온 이들까지 100명가량이 발인 예배에 함께했습니다.
발인 후 운구 행렬은 손 여사가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 지낸 서울 상도동 자택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냈습니다.
상도동 자택은 YS계파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장손 김성민 씨가 손 여사 영정 사진을 들고 자택 정문으로 들어서 왼편 경호동부터 오른편 본채까지 천천히 이동했고, 유가족들이 함께 곳곳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뒤어어 열린 영결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됐습니다.
YS 청와대에서 통상산업비서관을 지낸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사를 읽고, 상도동계 좌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추도사를 낭독했습니다.
한 총리는 "손 여사는 동갑내기 김 전 대통령과 평생을 함께해 온 가장 든든한 동지였다"며 "민주주의의 거산으로 우뚝 선 김 전 대통령을 묵묵히 받쳐준 큰 버팀목이 바로 손 여사"라고 추모했습니다.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유족 대표 인사말에서 "어머니께서 제 가족과 이웃, 이 나라와 국민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은혜로운 삶을 사셨다고 믿고 있다"며 "그 사랑의 가르침을 그대로 이어받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 여사는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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