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이동휘 “‘부라더’ 後 만난 마동석, 감격스러워”

이다원 기자 2024. 3.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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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이동휘가 ‘부라더’(2017) 이후 마동석과 재회한 감격을 공개했다.

이동휘는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작보고회에서 “‘부라더’ 이후 시간이 꽤 흘러서 ‘마동석과 언제쯤 다시 작품을 할 수 있을까’ 막연하게 기대감이 있었다”며 “그게 이뤄져서 배우로서 감격스러운 순간”이라고 밝혔다.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로 분한 그는 “극 중 장동철이란 역을 공부하고 해석해야만 했다. 감독과 상의하면서 찾아내려고 했던 건 이 캐릭터가 액션이 없다보니 이를 어떻게 그릴지 많이 고민했다”며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고 살아왔길래 저렇게 비뚤어졌지? 나이가 있는 것 같은데 왜 아이처럼 행동하지? 이걸 파내려고 감독과 계속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나온 대사 한마디가 색다른 느낌의 빌런으로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마동석은 이동휘를 캐스팅한 이유로 “이동휘가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좋은 연기력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한 것과 조금 다른 결의 캐릭터를 맡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브라더’ 이후 이동휘와 또 한 번 영화를 찍고 싶었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부라더2’를 해야하나 싶었지만, ‘범죄도시4’를 제안할 수 있게 돼 내가 감사하다. 좋아하는 배우라서 나중에 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범죄도시4’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다음 달 24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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