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매제’ 이정후와 고우석의 엇갈린 희비
고우석, 두들겨 맞으며 5실점 패전 투수
처남·매제의 희비가 엇갈렸다. MLB(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좌타자 이정후(26)가 시범 경기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뽑아냈다. 반면 매제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난타를 당하며 MLB ‘매운맛’을 실감했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시범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침묵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선 매리너스 왼손 투수 테일러 사우세도(31·미국)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그는 6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은 3대8로 졌다.
이날 이정후는 시범 경기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일반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게 약한 편이다. 특히 좌타자의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빠져 나가는 구질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이정후가 빠른 공에 적응하고, 좌완 투수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의 시범 경기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1.008이다.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한 ‘매제’ 고우석은 이날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등판해 두들겨 맞았다.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팀도 4대5로 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시범 경기 첫 패전을 떠안았다. 그의 시범 경기 성적은 4경기 1패(평균자책점 16.20·5탈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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