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비조'?…비례 투표, 조국혁신당-민주연합 19% '동률'

이지현 기자 2024. 3. 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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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수도권 유권자가 각각 19%로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인천·경기 거주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내일 투표한다면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1%, 더민주연합 19%, 조국혁신당 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3지대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로 조사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단순 정당 지지도는 7%로 국민의힘과 민주당(각각 35%)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묻자 지지율이 19%까지 오른 겁니다.

조국혁신당이 밝힌 총선 표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 정당은 조국혁신당)'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90%는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을 선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46%)과 조국혁신당(33%)으로 나뉘었습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이들 중 지역구에서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8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100%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0.3%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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