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빌런 백창기는 망설이지 않아, 최후의 모습 기대해 달라"

김경희 2024. 3. 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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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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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영화 '범죄도시4'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무열은 "새롭게 빌런 백창기로 참여하게 되었다. 1편부터 재미있게 봤던 시리즈고 팬이었다. 이번에 4번째 시리즈에 참여해서 기쁘고 기대했다. 촬영하는 동안도 즐거웠고 새로 만난 이동휘, 감독님 덕분에 촬영장 가는 아침이 설레였다."라며 인사를 했다.

마동석과 함께 했던 '악인전'으로 칸 영화제에 다녀왔던 김무열은 "격렬하게 환대를 해주시는 걸 보니 5년 사이이 많은게 변했더라. 5년동안 노력했던 게 결심을 맺어가는 것 같더라. 극장에서 영화보며 놀라웠던 게 언어의 장벽이 있을 것이고 말로하는 코미디가 이해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산산조각났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120%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고 즐기고 계시는 걸 직접 봐서 그 열기가 꼭 한국의 팬들에게도 전달되면 좋겠다"며 이번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느꼈던 것을 이야기 했다.

그러며 김무열은 "독일에 살고 계신 한국 팬들이 많으셔서 현지에서 한국말을 많이 들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계시던데 그분들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고 하시더라."며 독일 현지에서 느꼈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흉악함과 잔혹함을 갖고 있는 빌런 백창기에 대해 김무열은 "특수부대에서 근무하다가 살상행위로 퇴출당한 인물.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이 캐릭터의 과거 전사를 보며 말보다 행동이 먼저, 입보다 손이 빠른 인물이라 생각했다. 즉각적이고 빠른 반응으로 순간을 자신이 유리하게 만드는 인물. 전투력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강력한 빌런을 위해 10kg을 증량했다고 밝히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인물이라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려고 했다. 워낙 자주 몸을 만들다보니 또 말씀드리기 겸연쩍다."라며 증량이나 감량이 새삼스럽지 않다는 말을 했다.

또한 "백창기는 폭력에 대한 자세가 자주 노출되고 선을 워낙 많이 넘어본 인물이라 폭력의 중독성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 어떤 느낌일지, 눈빛이나 행동, 분위기, 자세를 많이 고민했다."며 연기적으로 신경 쓴 부분을 언급했다.

빌런을 연기한 김무열은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마음은 항상 같다. 기대섞인 우려, 우려섞인 기대가 항상 공존한다. 이 작품을 시작했을 때 저도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많았고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는 건 이 캐릭터의 표현이었다. 그 부분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더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의 대본 작업이 어느정도 끝난 다음에 같이 앉아서 하루를 통으로 백창기를 더 극악한 빌런을 만들기 위한 회의를 했다. 박지환에게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조언을 많이 받았다. 체감적으로는 한 글자 한 글자 저도 같이 참여해서 만든 것 같다.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이라며 이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얼마나 정성껏 노력했는지를 이야기했다.

김무열은 "망설이지 않는 백창기. 백창기의 최후를 기대해주면 좋을 것"이라며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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