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 뇌졸중 20% 줄인다?...심장 보호효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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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제품 적응증에 심장 보호효과를 추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현지시간) 비만약 위고비의 적응증을 확대 허가했다.
이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들이 위고비를 사용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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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제품 적응증에 심장 보호효과를 추가했다. 체중 감량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비만약 가운데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위고비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다국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계열 작용제다. 20% 수준에 육박하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제품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일(현지시간) 비만약 위고비의 적응증을 확대 허가했다. 이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비만 또는 과체중인 환자들이 위고비를 사용할 경우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다만, 약물 요법 만이 아닌 운동 및 저칼로리 식단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이번 허가는 작년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된 주요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위고비를 사용한 환자들에서는 위약(가짜약)과 비교해 심장마비 및 뇌졸중 또는 심혈관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당시 미국 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아밋 케라 박사는 논문 서평을 통해 "비만약 위고비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확립된 치료법 목록에 포함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위고비는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제품 공급에 차질을 겪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45억 달러(약 5조9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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