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4' 전편과 톤 달라…조금 더 진한 맛" [N현장]

배우 마동석이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질문을 듣고 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24.3.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마동석이 전작들과 달라진 영화의 톤에 대해 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열려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허명행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영화 자체는 전편들과 톤이 조금 다르다"며 "세고 그런 분위기에 맞춰서 액션도 만들어야 해서 3편에서는 강력하고 살벌한 악당이 나오지만, 경쾌한 톤의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묵직하고 강한 액션 위주로 많이 구사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같은 복싱 기술이라도 이번에는 스타일을 조금 다르게 디자인했고, 허명행 감독이 같이 액션 디자인을 하니까 극의 톤에 맞게 조금 더 변화를 줬다"라며 "마석도도 넘어갈수록 노련해지는 게 있어서 거기에 맞게 액션을 짰고, 이번에 빌런도 난도가 있는 액션을 원했다 보니 김무열 배우가 훌륭한 액션을 해줬다, 원래 잘하지만 이번에도 굉장히 잘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보시면 다른 느낌, 좀 더 강해진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특히 마석도가 많은 분이 안다는 장점은 있지만 또 트위스트를 줘야 하므로 피해자의 감정을 같이 가져가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진한 맛이 살아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연출에 대해 "제가 누아르 적인 걸 좋아해서 그런 걸 입히고 싶었다, 앞서 묵직하다고 말하는 게 그런 분위기를 입힌 것"이라며 "같이 무거우면 변별력이 없으니까 유쾌한 부분의 느낌도 맞췄다, 그런 장면의 미장센과 음악을 고려해서 형사팀과 빌런 팀의 톤을 다르게 맞춰서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믹스의 조합이 즐거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오는 4월 24일 개봉.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