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⅓이닝 5실점’ 고우석 이해 못할 부진에 현지 언론도 망연자실… “볼넷부터 홈런까지 다 허용”

김태우 기자 2024. 3.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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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경기 들어 최악의 경기 내용으로 고개를 숙인 고우석 ⓒ연합뉴스/AP통신
▲ 고우석은 11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은 이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고우석(26‧샌디에이고)이 시범경기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고, 여기에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최악의 하루가 지나갔다. 올해 샌디에이고 불펜에서 경쟁을 벌이는 고우석의 개막 엔트리 승선에도 노란불이 들어왔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이미 구단의 계획에 포함된 선수라 부진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개막 엔트리까지 가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고우석은 11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최악의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은 이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초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투구 수가 불어난 탓에 1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다음 투수에 마운드를 넘겼다. 최종 성적은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이었다.

첫 타자 승부부터 약간 운이 따르지 않았고, 여기에 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후속 타자들을 막으며 실점을 최소화했어야 했지만, 고우석은 이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넷도 하나를 내줬고, 집중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망쳤다.

고우석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종전 3.00에서 16.20까지 폭등했다. 표본이 많지는 않아 한 경기 부진에 앞선 세 경기에서의 무난했던 평균자책점이 다 지워졌다. 피안타율은 종전 0.308에서 0.421로,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67에서 3.00으로 높아져 전체적인 성적이 다 망가졌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의 일환으로 3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제 남은 시범경기 일정이 별로 없다. 이 때문에 올해 시범경기 성적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록은 평생 남는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의 부진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 수비 실수에 집중타까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하루

샌디에이고는 이날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 타일러 웨이드(3루수)-오스카 메르카도(중견수)-그레이엄 폴리(1루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에구이 로사리오(2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호세 아조카르(좌익수)-팀 로카스트로(우익수)-메이슨 맥코이(유격수)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경기인 만큼 주축 선수들은 홈 그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하고, 기량 점검이 필요한 선수들 위주로 원정 명단을 꾸렸다. 김하성도 이런 맥락에서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이날 등판 대기 명단에 있었고 출전이 예상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 선두 타일러 웨이드의 볼넷, 그리고 오스카 메르카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브래드 밀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마운드는 비교적 잘 버텼고, 6회에는 추가점을 얻으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선두 타일러 웨이드가 3루타를 치며 다시 포문을 열었고, 오스카 메르카도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오스카 메르카도는 곧바로 발로 2루를 훔쳤고, 그레엄 파울리의 볼넷과 폭투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브래드 밀러의 삼진 때 파울리의 2루 도루로 1사 2,3루 기회로 확장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에우리 로사리오가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6회, 고우석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홀드나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고우석도 실전 점검이 절실했던 상황인 만큼 이날 구위에 관심이 몰렸다. 결과와는 별개로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내용도 마찬가지였다.

▲ 고우석도 실전 점검이 절실했던 상황인 만큼 이날 구위에 관심이 몰렸으나 결과와 내용 모두가 좋지 않았다. ⓒ연합뉴스/AP통신
▲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들을 상대로 전체적으로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고, 연속으로 강한 타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고우석으로서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위력을 실감한 하루였다고도 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두 마이크 트라웃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게 시작이었다. 사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는데 코스가 좋아 우익수 앞에 떨어진 안타였다. 그런데 여기서 우익수 팀 로카스트로가 욕심을 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실패하며 공이 뒤로 빠져 트라웃이 3루까지 내달렸다.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가 3루타가 됐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고우석에게 필요한 것은 3루 주자가 홈을 밟더라도 추가 실점을 억제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불운으로 인정되고 면제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 후속 타자인 리반 소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가 꼬였다.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꾸는 모습이라도 있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주자가 쌓인 것이다.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고우석은 좀처럼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애런 힉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두 점으로 불어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타일러 워드에게 다시 하드히트를 허용하며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4-0이었던 경기가 단숨에 4-3이 됐다. 여기서 브랜든 드루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피장타 연속 허용이었다.

주자가 모두 사라지자 고우석은 로건 오하피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잭 네토 타석 때 우익수 팀 로카스트로의 실책이 다시 나왔다. 햇볕에 타구를 잃어버린 로카스트로는 포구 위치까지는 갔으나 완전 포구를 하지 못하고 공을 떨어뜨렸다. 결국 네토가 2루까지 갔다. 투구 수가 이미 다 찬 고우석은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레이놀즈에게 넘겼다. 레이놀즈가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아 실점은 5점으로 마무리됐다. 팀이 4-5로 져 고우석은 패전을 안았다. 시범경기 첫 패전이었다.

이날 고우석은 전체적으로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고, 연속으로 강한 타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주목할 만한 점은 고우석이 상대한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주전급 선수들이라는 것이다. 마이크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부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 중 하나로 뽑힌다. 애런 힉스와 타일러 워드 또한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및 준주전으로 활약한 선수고, 브랜든 드루리도 마찬가지다. 드루리도 힘을 갖춘 타자다.

지금까지 고우석은 대개 마이너리그급 선수들을 상대했다. 고우석은 6회 이후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시범경기 특성상 메이저리그 주전 선수들은 세 타석 정도를 소화하고 빠지는 경우가 많아 고우석과 직접적으로 만나기 전 경기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고우석으로서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위력을 실감한 하루였다고도 볼 수 있다. 마이너리그 타자들도 힘이나 운동 능력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비해 밀리지 않지만, 결국 기술과 실투를 놓치지 않는 능력, 그리고 투수에 대한 빠른 판단에서 차이가 난다. 고우석으로서는 정직한 승부로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하루이기도 했다. 결과가 좋았다면 더 자신감을 얻었겠지만, 이날 경기에서 얻는 것이 있었다면 그 자체로도 위안은 될 수 있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고우석의 부진을 짤막하게 다뤘다. 시범경기이기도 하고, 고우석이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기는 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적응기에 대한 면죄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 자체는 너무 좋지 않았다. 볼넷부터 홈런까지, 투수에게 좋지 않은 기록이 한꺼번에 다 나왔다.

지역 유력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고우석은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으면서 5점을 내줬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KBO리그 세이브 순위를 선도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다. 오늘 이 우완 투수는 볼넷 하나를 포함해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맞았다’고 최악의 경기 내용을 짤막하게 정리했다.

▲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고우석은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얻으면서 5점을 내줬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KBO리그 세이브 순위를 선도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다. 오늘 이 우완 투수는 볼넷 하나를 포함해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맞았다’고 최악의 경기 내용을 전했다 ⓒ연합뉴스/AP통신
▲ 한일 무대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뽑힌 뒤 나란히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마쓰이 유키(왼쪽)과 고우석 ⓒ연합뉴스/AP통신

◆ 만회할 기회 잡아라, 그래도 개막 로스터는 승선?

고우석은 이날이 시범경기 네 번째 등판이었다. 비자 문제 탓에 캠프 합류가 예정보다 늦었던 고우석은 팀의 배려 속에 라이브피칭을 하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3월 1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경기에 2024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비교적 좋은 성과와 함께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 후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고우석의 바디랭기지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호평할 정도였다. 미국에서의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평온했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3월 4일 시애틀과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며 1실점하고 고전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3월 7일 신시내티와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3.00으로 낮췄다. 피안타율과 WHIP가 다소 높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투구면 다른 불펜 투수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런데 11일 에인절스전에서 무너지며 다소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시리즈 관계로 다른 팀들에 비해 일찍 시즌을 시작하는 샌디에이고는 그만큼 다른 팀들에 비해 시범경기 일정을 빨리 끊는다. 서울까지 먼 거리를 날아가 서울시리즈 준비를 하고, 여기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LG, 팀 코리아와 경기를 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이 급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후 12일 시애틀(원정), 13일 애리조나(홈), 14일 오클랜드(홈)까지 세 경기를 치르고 서울로 향한다. 고우석은 일정상 12일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13일이나 14일 두 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거친다.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팀도 계산이 설 수 있고, 로스터에도 들어갈 수 있다. 여러모로 11일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팠던 고우석이다.

다만 개막 엔트리 승선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우석과 2+1년 총액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물론 2년 보장 금액은 450만 달러로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평균 연봉 수준은 된다. 샌디에이고 불펜 투수 중에서는 제법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고우석을 쓰겠다는 생각으로 데려왔다는 것이다. 당장 필승조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불펜 8자리 중 한 자리는 고우석의 몫으로 할당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11일 샌디에이고의 개막 26인 로스터 예측 최신판을 내놨다. 어차피 26인 로스터에 들어갈 선수 중 22~23명은 시범경기 성적과 관계없이 합류가 확정되어 있는 선수들이다. 나머지 3~4명 정도를 놓고 초청선수 및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경쟁하는데, 고우석은 애매한 선수다. 보장이 된 것도 아니고, 경쟁하는 것도 아닌 수준이다. 그래도 ‘디 애슬레틱’은 고우석이 불펜 8자리 중 한 자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고, 순번은 8명 중 7번째였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의 불펜 멤버로 우완 로베르트 수아레스, 좌완 마쓰이 유키, 좌완 완디 페랄타, 우완 스티븐 윌슨, 우완 엥헬 데 로스 산토스, 좌완 톰 코스그로브, 우완 고우석, 우완 페드로 아빌라를 뽑았다. 일단 가장 먼저 언급된 세 명의 선수인 수아레스-마쓰이-페랄타는 팀의 필승조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샌디에이고가 꽤 많은 돈을 투자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 다음의 셋업맨으로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고 최근 투구 내용이 비교적 안정된 스티븐 윌슨이 나왔다. 고우석은 당초 필승조로 포함됐다가 지금은 순번이 다소 밀리는 양상이지만, 그래도 개막 엔트리 한 자리는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고우석을 위협할 만한 마땅한 선수가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 수아레스, 페랄타, 고우석 모두 시범경기 성적이 썩 좋지 않고, 마무리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마쓰이는 등 통증으로 투구를 한 차례 쉬어간 적이 있어 역시 불안감이 있다. 서울시리즈에 어떤 선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을지는 아직도 결정된 게 없다.
▲ 지난해 부진했던 로베르트 수아레스는 시범경기 성적도 좋지 않아 당초 마무리로 생각했던 구단의 구상을 흔들고 있다.

다만 수아레스, 페랄타, 고우석 모두 시범경기 성적이 썩 좋지 않고, 마무리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마쓰이는 등 통증으로 투구를 한 차례 쉬어간 적이 있어 역시 불안감이 있다. 서울시리즈에 어떤 선수가 마무리 보직을 맡을지는 아직도 결정된 게 없다. 이런 측면에서 남은 시범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컨디션 조절 상 여러 선수들을 써야 할 수밖에 없는 서울시리즈에서는 확실한 마무리 없이 경기 상황에 맞게 선수들이 투입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개막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조 머스그로브, 다르빗슈 유,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 맷 왈드론을 예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들이 대거 빠져 나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후안 소토 트레이드 당시 데려온 마이클 킹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입이 없는 상황이다. 브리토, 왈드론은 아무래도 약한 카드들이다. 샌디에이고가 선발 보강에 나설지도 오프시즌 마지막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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