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찰 비위에 서울청장 사과…"감찰요원 현장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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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최근 연이은 현직 경찰 공무원의 비위에 대해 사과하면서 관서장의 책임을 강화하고 일선에 감찰 요원을 보내는 등 재발방지책을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단 경찰 공무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 "서울 시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 청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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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관서장 보고 받고, 감찰요원 현장 보내 확인할 것"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최근 연이은 현직 경찰 공무원의 비위에 대해 사과하면서 관서장의 책임을 강화하고 일선에 감찰 요원을 보내는 등 재발방지책을 밝혔다.
조 청장은 11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잇단 경찰 공무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 "서울 시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 청장으로서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잇단 비위의) 고리를 끊어야겠다는 의지를 계속 보이기 위해 일선 경찰관들에게 호소도 하고 관리자들에게는 관리 강화 주문도 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는 (서울청장의 지시와 관리 주문이) 제대로 (일선 현장에) 전달되고 이행되는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제가 직접 관서장들의 보고를 받기도 하고, 서울청 감찰요원을 현장으로 보내 서울청의 지시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잘 안됐다고 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을 하다가 잘못된 경우는 허용된 범위 안에서 보호할 수 있지만, 요즘 일들은 그런 것과 전혀 관련이 없지 않은가"라며 "경찰 본연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수준이고,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피해를 끼치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지탄했다.
지난 9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위가 경기 남양주 다산동에서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7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다음날 11일까지 발령하며 비위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현직 경찰 공무원의 일탈 행위가 나타난 것이다.
앞서 최근에는 한 기동단 소속 경위가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 두 명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한 기동단 소속 경장도 술에 취해 사람을 때려 입건됐다. 또다른 기동산 소속 경장은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영상으로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밖에도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정은 술자리에서 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의혹으로 대기발령 됐고, 서울 강북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경사는 성매매를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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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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