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현직 간부 수사' 경찰 "구속영장? 논하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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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의협 간부들에 대해 "현재로서는 (구속영장 신청 등)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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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는 고발 대상 아냐…"수사 선상 오른 적 없다"
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의협 간부들에 대해 "현재로서는 (구속영장 신청 등)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조사도 다 안 했고 고발만 됐다"며 "현재 비대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 여부 (판단은)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11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은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SNS를 통해 경찰 조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노 전 회장의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조 서울청장은 "(구속영장에 대해) 내가 지시한 적이 없다"며 "용산(대통령)에서 지시 내려오면 나도 알 것 아니냐. 확실히 말하는데 그런 지시 받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은 아직 수사 선상에 올라오지 않았다. 조 서울청장은 "(전공의들은 보건복지부의) 고발 대상이 아니다. 고발 대상이 아니면 수사 선상에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공의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적 없다. 의협 관계자로 고발된 5명을 중심으로 (수사 중이다)"며 "다만 수사 중에 무엇이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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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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