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사퇴 13일 만 최고위 복귀한 고민정 "尹정권 폭주 막겠다"

송원영 기자 2024. 3.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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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공천 갈등을 방관하고 있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고민정 의원이 11일 복귀했다.

지도부가 당내 공천 갈등에도 '시스템 공천'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는 것에 문제제기를 위한 조치였지만, 당내 일부에서 '당무 거부'라며 사퇴를 압박하자 끝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고 최고위원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 아래 똘똘 뭉쳐서 반드시 총선 승리에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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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걸어온 길 달라도...尹정권 폭주 막는 게 우선"
홍익표·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 복귀 환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고민정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갈등과 관련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공천 갈등을 방관하고 있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고민정 의원이 11일 복귀했다. 그는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복귀 배경을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물론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라면 같은 목표를 향해 손을 잡고 연대해야 하며, 제가 다시 최고위원으로 복귀한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달 26일 당내 공천 갈등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최고위회의에 불참했다. 지도부가 당내 공천 갈등에도 '시스템 공천'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는 것에 문제제기를 위한 조치였지만, 당내 일부에서 '당무 거부'라며 사퇴를 압박하자 끝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만 지도부가 당직 복귀를 재차 요청하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 최고위원은 "걸어온 길이 조금 다르고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이라는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신중하되 국민의 마음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소명이 우리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민주당이 나아가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 승리의 바다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고 최고위원이 복귀하자 환영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고 최고위원이 복귀해 최고위원이 완전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고 최고위원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 아래 똘똘 뭉쳐서 반드시 총선 승리에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 관련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갈등과 관련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천 갈등과 관련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공천 갈등과 관련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이재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 가결 촉구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최고위원 직을 내려 놓은 고민정 의원 등의 자리가 비어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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