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팔자에 2670선 후퇴…비트코인 9600만원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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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 국내 증시가 하락권에서 등락 중입니다.
장 초반보다는 낙폭을 조금 회복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벗어나진 못한 모습인데요.
고공 행진하던 비트코인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지웅배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55% 하락 출발한 뒤 11시 25분 현재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2,670선을 등락 중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40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세입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주 5%대 급락하면서 국내 기업도 그 영향권 아래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1%대 미만,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2%대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네이버와 카카오가 1% 안팎 LG가 3% 넘는 상승률을 보이는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870선 초반에 머물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3원가량 내린 1310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다시 불붙은 비트코인 가격은 어떤가요?
[기자]
비트코인은 원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9천700만 원대 초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9천800만 원대,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7만 달러대에 오른 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흐름인데요.
최근 상승세를 두고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자사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지난 두 달 새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비트코인 공급을 축소하는 반감기도 예정돼 있어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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